우불산성
- 지정번호 : 기념물 제259호
- 소재지 : 경상남도 양산시 용암길 28-24 (삼호동) 외
- 교통정보 : 7번 국도를 따라 울산방면으로 가다보면 웅상 47번 버스종점이 나온다. 그 뒤편으로 흐르는 하천을 가로지르는 용암교를 건너산 중턱에 있는 관음정사의 좌우측에 있다.
소개
우불산의 산줄기를 따라 축조한 포곡식(包谷式) 석축 산성이다. 이곳은 울산이나 경주로 통하는 중요한 길목으로, 군사적 목적이 큰 산성이었을 것이다.
성곽의 동쪽 계곡에는 관음정사(觀音精舍)가 자리해 있다. 현재 성벽은 모두 붕괴되어 원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으며 북쪽 성벽은 납석 채취로 인하여 성벽의 밑바닥까지 훼손된 상태이다. 하지만 성 안에서 장대(將臺), 암문(暗門), 통로 등의 시설과 창고 그리고 연못의 위치 정도가 확인된다.
성의 연대는 내부에서 채집되는 토기 파편과 서남쪽의 삼호리 고분군의 존재 등으로 미루어 삼국시대에 처음 축조된 것으로 여겨진다. 임진왜란 당시 성을 거점으로 왜군이 일시 주둔했다고 하는 구전(口傳)과 지방지(地方誌)의 기록을 근거로 한다면 임진·정유년의 왜란 때까지 존속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산성은 신라의 24개 주요 제사지였던 소사(小祀;우불산신사)와 관련된 곳으로 중요한 학술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