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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바라춤

연등(煙燈)바라춤은 서경별곡등 속악24곡과 함께 아득한 고려 전통 불교 예술의 소산이다. 거룩하신 부처님의 수많은 신행ㆍ공덕ㆍ정진ㆍ수행을 찬미하는 큰 뜻으로 제를 올릴 때 동발을 손에 들고 다라니 장엄염불을 외면서 장엄하게 추는 정통 불교의식무 중의 하나이다.
고려 연등회 때 온 겨레에 등불을 밝히고 시조묘에 제를 올리며 천지신명을 받들고 국가와 왕실 그리고 만 백성의 태령을 기원하는 춤으로서 통도사에 대대로 계승되어 온 귀중한 양산의 문화유산중에 하나임을 통도사 윤월하 방장 큰스님이 밝히고 있다.

연등바라춤의 특징을 살펴보면

  • 첫째로 신라 고찰 통도사에서 대대로 전승해 온 순수한 불교 소산의 춤이며 여타 바라춤과는 판이하다.
  • 둘째로는 주된 것이 불교의 교리적 내용을 다루는 것이므로 지극히 진진하고 중후하여 종교적 예술성을 더욱 더 돋보이게 하며 국태민안을 위한 나라의 경축무이다.
  • 셋째로는 춤사위가 불공에 맞추어 다양하면서 품위가 있고 타의 추종을 불허할 불교 의식무인데 이는 배불적 불교 예술이 판치는 현대도 연등바라춤은 때묻지 않고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온 점이 그 가치가 있다고 하겠다.
  • 넷째로는 모든 춤의 반주는 민속적 흥취에 의한 것인데 비해 이 연등바라춤은 예불의 사실적 유래된 내용과 불교정신으로 춤사위와 악이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색이다.
  • 다섯째로는 연등바라춤은 우주의 해와 달, 음과 양을 조화한 것이고 또는 축귀와 수명장수의 의미를 띠고 있는 홍가사가 특이하다.
    또 이 연등바라춤의 의상은 전통불교의상인 흑색 승모, 백팔염주, 홍색 일월가사, 적색 소가사, 백색 법복, 백색 바지저고리, 백색 버선, 백색 행건을 착용하고 황색 동바라를 가지고 춤을 춘다. 몇 가지 특징적인 춤사위를 보면 목탁소리와 함께 합장하고 제전에 입장하여 예배하는 춤사위, 나무아미타불 염불의 독경과 긴 염불 춤사위, 나무아미타불 자진염불 춤사위, 석가모니불 염불 독경과 바라치며 탑돌이 춤사위, 바라치며 나무아미타불 독경과 예불하는 춤사위, 관세음보살 염불 독경과 바라치며 춤추는 사위, 극락세계 천도 장엄염불에 이어 자진 염불 나막하리나야 염불 독경과 천도식 춤사위, 왕생극락의 송혼식적 춤사위, 나무아미타불 염불독경과 예불식 춤사위, 합장예배하고 퇴장하는 춤사위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연등바라춤은 해방 후 대처승이 사찰의 실권을 잃은 후 전수시킬 스님이 없고 당시 통도사 학도인 김덕명(1924년~2015년)이 유일무이하게 계승 보유하여 후진 양성에 힘써왔다.

    이후 후학들을 통해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며 양산지역 문화행사시 시민들에게 선보이며 연등바라춤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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