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출장소웅상출장소

이 고분군은 우불산성 남쪽에 돌출된 구릉상에 위치한다. 현재 유적 내부는 소나무, 아카시아나무 등으로 구성된 임야이고, 도굴과 민묘의 조성으로 유적의 상당부가 파괴된 상태이다. 남아 있는 무덤의 대부분은 구덩이식 돌덧널무덤이며, 부분적으로는 소형봉토분도 확인되고 있다. 도굴로 인해 노출된 석곽이 다수 확인되고, 유적 전반에 걸쳐 다량의 삼국시대 도질토기 파편이 흩어져 있다. 발견되는 유물들은 다양한 유형의 신라토기이며, 연대는 5~6세기대로 추정된다. 삼호리 고분군은 현재 고분의 수량, 전체면적 등 여러 부분에서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역사적 가치를 판단하기 어렵지만, 울산과 양산 일대의 신라문화를 이해하는데 있어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는 유적임에는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