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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높이 920m)은 가지산, 운문산, 신불산, 영축산과 함께 영남알프스에 속한다. 계곡과 폭포, 뛰어난 경치로 인해 예로부터 ‘작은 금강산’(소금강산, 小金剛山)으로 불렸다. 내원사를 비롯해 원효암, 홍룡사, 미타암, 성불사, 혈수폭포 등 곳곳에 명승지가 있다. 평산동과 소주동, 상북면과 하북면에 걸쳐 있으며, 양산의 동부와 서부를 나누는 경계여서 동부양산과 서부양산에서 모두 산행을 할 수 있다. 계절마다 특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지만, 겨울 천성산은 눈이 자주 내리지 않는 양산에서 눈꽃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겨울이면 천성산 정상 부분에만 눈이 쌓인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특히, 천성산은 정상에서 국토 내륙에서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으로, 해마다 1월 1일이면 칼바람을 뚫고 새해 해돋이를 보려는 인파가 몰리기도 한다.
사진은 눈 내린 천성산의 미타암.

에덴밸리 리조트는 사계절 액티비티 리조트다. 최근에는 ‘루지’(luge, 무동력 썰매)가 생기면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에덴밸리 리조트를 대표하는 것은 바로 ‘스키장’이다. 영남알프스라고 불리는 신불산 자락 천혜의 대자연 속에 있는 경남 유일의 스키장이자 우리나라 최남단 스키장으로 겨울이면 탁 트인 설산(雪山)을 질주하는 스키어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슬로프는 초급, 중급, 상급으로 잘 분류돼 다양한 경사도와 코스 길이로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즐길 수 있다. 에덴밸리 리조트는 양산나들목(IC)에서 25분, 부산, 울산, 김해국제공항, 대구 등에서 1시간 이내로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도 좋다. 대중교통편으로 양산역 환승센터를 오가는 1000번 버스를 통해 갈 수 있다.

양산 ‘젊음의 거리’는 말 그대로 젊은이들이 모이는 양산의 핫 플레이스다. 이마트 양산점 인근 보행자 전용도로(440m)와 인근 도로까지 650m 구간을 일컫는데, 대형마트와 도시철도역, 시외버스터미널, 음식점 등 있는 상업지역 한가운데 위치한다. 2016년 양산시가 기존 보행자 전용도로를 정비하고, 거리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면서 주말이면 청소년들의 노래, 춤, 사물놀이 등 각종 공연을 펼치는 젊음의 활기와 생동감 넘치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양산남부시장은 양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이다. 1980년 개설한 상설시장과 더불어 매달 1일과 6일 정기시장(오일장)이 선다. 2008년부터 시설 현대화사업을 통해 길이 161m, 높이 11m에 달하는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바닥과 조명을 정비해 현재의 모습으로 변모했다. 전국의 전통시장이 쇠퇴하는 중에서도 부산, 울산, 김해, 밀양 등으로 이어지는 편리한 교통과 양산시 인구 증가세와 맞물려 꾸준히 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6년 문화광광형 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에는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도입해 인기를 끌고 있다.

양산남부시장 청년몰‘흥청망청’은 시장 상가 2층에 있다. 청년상인의 장사가 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흥청망(望)청’이라 이름 지은 청년몰은 39세 미만 청년상인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중소벤처부 지원사업으로 시작했다. 현재 19개 점포가 입점해 있으며, 중식과 수제 햄버거, 커피, 수제 초콜릿, 마카롱, 드라이플라워, 캔들 등 다양한 업종이 있다. 남부시장과는 또 다른 청년몰만의 특색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명화 트릭아트와 예술 놀이터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써 가족, 친구와 함께 방문하고 싶은 나들이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