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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장 먼저 봄소식 알리는 통도사 홍매화

통도사 홍매화는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해주기로 유명하다. 해마다 2월 초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2월 중순 절정을 이뤘다가 2월 말이나 3월 초까지 꽃이 피어 있다. 이 홍매화는 1650년 전후에 통도사 스님들이 사찰을 창건한 자장율사의 큰 뜻을 기려 심었다고 한다. 그래서 자장율사 법호를 따 ‘자장매’(慈藏梅)라 부르기도 한다. 고요한 사찰과 어우러진 홍매화의 자태는 전국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을 통도사로 향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 위치 :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통도사)
• 전화 : 055-382-7182
• 홈페이지 : www.tongdosa.or.kr

#3. 봄바람 휘날리면 물금 벚꽃길

물금역 인근에서 황산공원으로 이어지는 황산로는 잘 알려진 벚꽃 명소다. ‘물금 벚꽃길’로 불리는 이 길은 평소에는 인도가 없는 왕복 2차선 도로지만, 벚꽃이 만개한 시점에는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활짝 핀 벚꽃이 터널을 이뤄 하늘을 뒤덮으며 만들어내는 선분홍빛 물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인근에 최근 젊은 층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서리단길로 이어지기 때문에 벚꽃 구경을 마친 뒤 방문하는 것도 좋다.

• 위치 : 양산시 물금읍 물금리 331-3 일원

#5. 들꽃과 문학의 만남, 서운암 들꽃축제

해마다 4월 중순이면 통도사 서운암에서는 시민 참여형 축제인 들꽃축제(전국 문학인 꽃축제)가 열린다. 영축산 자락에 자리 잡은 통도사 암자들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서운암 주변에는 금낭화, 할미꽃, 유채꽃, 조팝나무 등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100여종의 야생화가 기품 있는 자태를 드러낸다. 이와 더불어 깃발시화전, 꽃문학 시상식, 문학강연, 백일장, 축하공연 등 문학인들이 피워낸 작품 전시는 봄나들이에 나선 이들에게 몸과 마음의 안식과 즐거움을 준다.

• 위치 : 하북면 지산리 611(통도사 서운암)
• 전화 : 055-382-7094

#6. 화려한 자태 뽐내는 천성산 철쭉

천성산은 지역의 명산으로 이름 높다. 그만큼 사시사철 등산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5월 산행에서 만나는 철쭉은 선물과 같은 존재다. 붉은 철쭉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시기에 철쭉군락지에서 천성산 철쭉제가 열리는데, 산신제례와 함께 상춘객을 위한 비빔밥 무료 시식회, 산상음악회, 가훈 무료 써주기, 주변 정화운동 등이 열린다

• 위치 : 하북면 지산리 611(통도사 서운암)
• 전화 : 055-382-7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