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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동연입니다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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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동연의 열가지 약속 소통과 공정의 가치실현,양산이 다시 뜁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양산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제9대 양산시장으로서
새로운 시정의 출발을 알립니다.

이 역사적인 순간에
다시 뛰는 양산 속에서 반드시 도약해야 한다는
깊은 소명감으로 시민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저를 믿고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아울러, 지난 시간,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팬데믹을 극복해가는 과정에 큰 고통을 감내해주신 시민 여러분,
그리고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신 의료진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4년 만에 다시 시민 여러분 앞에 서면서, 취임 선서의 문구는 변함이 없으나 저의 각오는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염원을 더욱 간절하게 가슴에 새깁니다.
야인으로 지냈던 지난 4년, 그리고 선거과정에서 수없이 지역을 누비며 들었던 시민 여러분의 절절한 목소리는 제가 짊어지고
해결해 나가야 할 준엄한 역사의 지상명령입니다.

그것은 시민통합을 바탕으로 다시 뛰는 양산을 만들어 달라는 것입니다.

이제, 분열되고 흩어진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가야 합니다. 갈등과 분열의 해소 없이 양산발전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저는 시민을 편 가르지 않겠습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정파적 이해관계로 재단하지 않겠습니다.
시민의 시정 제안을 정치적 유불리로 부풀리거나 축소 폄훼하지 않겠습니다.
판단의 기준은 오직 양산과 양산시민이 될 것이며, 누구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소통이고 공정입니다.
우리 모두가 염원하는 /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 다시 뛰는 양산의 출발점입니다.

이를 위해 시민통합위원회를 신속히 구성하고자 합니다. 각계각층이 참여하여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가감 없이 수렴하는 위원회가 될 것입니다. 시민의견을 공정하게 받아들이고 냉정하게 분석하며, 시정에 어떻게 반영해 나갈 것인지를 고민하는 위원회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시정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어 양산을 다시 뛰게 할 것입니다.

시정 슬로건을 ‘소통과 공정, 다시 뛰는 양산’으로 정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지난 6월 7일 시장직 인수위원회에 첫 출근하면서 저의 가슴은 설레고 벅찼습니다. 잠시 떠나 있던 정든 일터에 다시 온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지난 6대와 7대 시장을 역임한 경험이 있었기에 낯설진 않았습니다. 역사와 시민 앞에 한없이 겸허하고 정중한 마음으로 업무인수에 충실하였습니다. 지역 현안사업과 시민들의 집중민원에 대해서는 직접 현장을 확인하며 해결방안을 찾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꼼꼼하게 시정업무를 들여다보고 시민 여러분에게 약속했던 공약들을 다시 살피면서 앞으로의 시정운영 방향과 비전을 그렸습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사람의 몫이라 하였기에 최선을 다해 준비했습니다.
앞으로 4년의 양산시정은 앞서 강조한 시민통합을 최우선으로 하여 청년 인재와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 활력도시, 특히 서민경제의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겠습니다. 경제 살리기는 먹고 사는 문제입니다. 경제의 활력 없이 시민생활의 안정은 어렵습니다. 지난 / 선거 출정식을 생활경제의 근원인 전통시장에서 했던 그 마음을 지키겠습니다. 시장상권과 골목상권의 활성화는 이번 시정의 최고 가치로 둘 것입니다. 다음은 지역발전의 불균형 해소입니다. 지역의 특성과 장점을 살리는 권역별 전략이 필요합니다. 동부권인 웅상의 4개동은 경제산업단지와 문화·체육·관광을 균형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웅상센트럴파크의 조기 완성, 동부행정타운 조성은 신속하게 추진해야 할 사업입니다. 서부권인 물금·원동은 문화 레저 관광의 메카로 발전시키겠습니다. 황산공원에 수상레저시설, 오토캠핑장 증설, 어린이 놀이시설 확충 등을 추진하고, 파크골프장은 전국 최고의 시설로 만들어야 합니다. 특산물축제의 활성화, 물금~원동 직선화도로 개설, 증산상권의 활성화도 매우 중요합니다. 중앙·삼성·강서의 원도심권은 친환경 주거단지와 역사 문화콘텐츠를 육성하고, 양주·동면의 남부권은 문화·교육·물류의 허브로, 북부권인 상·하북은 택지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 역사 문화 예술에 방점을 둘 것입니다.

이러한 균형발전 전략은 시민 대통합의 첫 단추이자 양산 대도약의 화룡점정이 될 것입니다.

다음은 도시 품격의 격상입니다.
문화예술, 역사와 교육, 정주와 관광의 강화가 요구됩니다. 문화예술인들이 존중받으며 창작열을 불태울 수 있는 양산, 인재양성과 정체성 강화로 양산다운 양산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정주여건을 향상시키고 다시 찾고 싶은 / 관광 활성화를 통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활기찬 양산이어야 합니다. 출산과 육아의 부담을 줄이고, 남녀노소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만족하는 사각지대 없는 생애주기별 복지, 편리한 생활 인프라와 미래지향적 환경, 그리고 시민의 안전까지 이 모두가 품격 있는 양산을 위한 필수 요건들입니다. 이같은 시정방향을 바탕으로 10대 핵심비전도 밝힙니다.

①부산대 캠퍼스 유휴부지 문제의 해결과 / 부지 내에 예술의전당급 대공연장 건립을 신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
②양산의 자랑인 낙동강변 황산공원에 복합레저사업을 완성하겠으며,
③미래 먹거리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의료산업기지 추진과 함께 / 지역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대기업도 적극 유치하겠습니다.
④부울경특별연합 사업의 일환으로 동남권의 힐링명소가 될 부울경수목원을 조성하고,
⑤웅상 용당 역사 복원과 / 공원화 사업을 통해 회야강 친수공간을 확충하겠습니다.
⑥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양주초 이전을 추진할 것이며,
⑦물금신도시와 어곡을 잇는 어곡산단 진입 우회도로를 개설하고,
⑧웅상~상북 간 터널사업의 국도 승격을 통한 추진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⑨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지원 강화와
⑩장례문화 선진화를 위한 시립화장장 건립도 양산의 미래를 준비하는 10대 핵심 비전에 포함시켰습니다.

이밖에 / KTX 물금역 정차와 부울경 광역철도사업 등 정부기관이 시행하는 대형 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 양산이 부울경의 중심도시, 대한민국 선진도시, 세계 일류도시로 거듭나는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그렇다고 우리의 비전이 모두 장밋빛만은 아닙니다. 현실적인 난제,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많습니다.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여기에 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에 인플레까지, 그리고 북한의 계속되는 핵 위협으로 인한 긴장고조. 이러한 복합위기로 국가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고공 행진하는 물가는 당장 발 등에 떨어진 불로 서민생활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행정의 환경도 결코 녹록치 않습니다. 세상은 급변하고 시민들의 욕구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시대는 우리에게 더 많은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해현경장(解弦更張)이라 했습니다. 거문고의 줄을 풀어 다시 맨다는 뜻으로 느슨해진 것을 팽팽하게 고치거나 제도를 개혁한다는 의미입니다. 거문고 줄이 느슨하면 아무리 뛰어난 연주자라도 제대로 연주할 수 없듯이 오늘 새롭게 출발하는 양산시정의 해현경장은 혁신적인 변화로 완성해야 합니다. 말 뿐이거나 미적거려 시기를 놓쳐서는 아니한만 못합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정확하고 속도감 있게 혁신해 나아갈 것입니다. 그래야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난관들을 이겨내고, 시민의 삶을 풍요롭고 향기롭게 하면서 양산을 다시 뛰게 할 수 있습니다. 시정 혁신은, 36만 시민이 저와 공직자 여러분에게 부여한 과제이자 책무입니다.

함께 하신 시민 여러분, 공무원 가족 여러분,

우리는 조금 전 시립합창단의 합창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여러 사람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화음을 맞춰냈기에 감동이 배가 되었습니다. 시정 운영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장 혼자서는 감동을 줄 수 없습니다.
시민과 함께라야 아름다움이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
시의회와 여야 없이 소통하고 협력하겠습니다.
중앙정부, 경남도정과의 연대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공직자 여러분이 법과 원칙에 따라 책임감을 갖고 자율성 있게 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소통과 공정, 다시 뛰는 양산’을 슬로건으로 하는 새로운 양산시정이 역사의 무대 위에 섰습니다. 이 장엄한 무대의 주인공은 시장인 제가 아니라 36만 시민 여러분입니다. 시민 여러분이 새로운 시정을 출범시켜 주었듯이 앞으로도 삶을 바꾸고 세상을 변화시켜 나갈 주체는 시민 여러분입니다. 시민과 함께 하는 새로운 양산시정의 무대에 우리 모두의 합창이 아름다운 감동으로 울려 퍼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갑시다. 저도 시장으로서 조화로운 지휘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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