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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체험

탁 트인 낙동강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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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치유힐링여행

몸과 마음이 시원해지는: 탁 트인 낙동강 트레킹

황산베랑길의 시작, 물문화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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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베랑길 테크형 교량이 시작하는 곳에 물문화전시관이 있다. 물문화전시관은 이번 여행 코스의 시작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물문화전시관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낙동강 물을 상수원으로 취수했으나, 이제 그 기능을 상실한 취수장(1969년~2001년)을 낙동강의 역사와 취수시설 전시장으로 조성해 개방하고 있다.

행정구역상 양산시에 있지만,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가 관리하는 시설로, 낙동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있다. 황산베랑길을 출발하기 전 잠시 들렀다 가는 것도 좋다. 평소에는 매주 월요일과 명절에만 휴관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지만,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 위치: 양산시 물금읍 물금리 631

황산베랑길은 양산시 물금취수장에서 원동취수장까지 2km에 이르는 자전거길이자 산책로다. 영남대로 3대 잔도(棧道, 벼랑에 나무를 선반처럼 내매어 만든 길) 가운데 하나인 황산잔도를 복원한 것으로, 2012년 준공했다. 황산베랑길이라는 이름은 낙동강의 옛 명칭인 ‘황산강’과 벼랑의 사투리인 ‘베랑’에서 따왔다.

황산공원에서 물금 방향으로 안쪽 끝까지 들어가면 물금취수장이 나오는데, 포장된 길을 따라 계속해서 들어가다가 자전거길 종주 인증센터와 물문화전시관을 지나면 낙동강 위로 조성한 황산베랑길을 따라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특히, 황산베랑길은 낙동강과 경부선 철도 등이 지나는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며, 데크형 교량으로 강 위를 달리는 환상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국토종주 자전거길 20선’ 가운데 한 곳으로, 자전거 동호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시원한 강바람과 산바람을 동시에 느끼면서 자전거 여행을 떠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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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원도 반한 풍경, 임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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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대는 원동면 화제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정자다. 낙동강(옛 황산강) 서쪽 절벽 위에 있는데, ‘고운대’(孤雲臺) 또는 ‘최공대’(崔公臺)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는 신라시대 대학자이자 문장가로, 경주 최씨의 시조인 최치원 선생과 연관이 깊기 때문이다. 이곳 경치를 좋아한 최치원 선생이 즐겨 놀던 곳으로, 벽에는 선생의 시(詩)가 새겨져 있었으나 오래돼 알아보기 어렵고, 후세 사람들이 황산루(黃山樓)에 옮겨 적었다고 하나 지금 남아 있지 않고 신동국여지승람(新東國與地勝覽)에 시만 전한다.

  • 위치: 양산시 원동면 원동로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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臨鏡臺 임경대
최치원(崔致遠) 煙巒簇簇水溶熔(연만족족수용용) 안개 낀 봉우리 빽빽하고, 물은 넓고 넓은데
鏡裡人家對碧峰(경리인가대벽봉) 물속에 비친 인가 푸른 봉우리에 마주 섰네
何處孤帆飽風去(하처고범포풍거) 어느 곳 외로운 돛대 바람 싣고 가노니
瞥然飛鳥杳無踪(별연비조묘무종) 아득히 나는 저 새 날아간 자취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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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대는 양산팔경 가운데 하나로, 수려한 풍경을 자랑한다. 주차장을 나서면 이내 두 갈래 길이 나오는데, 어느 길을 선택하더라도 임경대로 다다를 수 있다. 임경대에 올라서면 유유히 그리고 장엄하게 흐르는 낙동강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 굽이쳐 흐르는 모습이 한반도를 닮았다. 최치원 선생은 이 물결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잠시 생각에 잠겨보자. 임경대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의 낮 풍경도 아름답지만, 해 질 녘 노을 지는 모습 또한 형언할 수 없는 감동으로 다가온다.

테마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한 가야진사

가야진사(伽倻津祠)는 삼국시대(신라시대 초기)부터 내려온 국가제례인 ‘가야진용신제’(伽倻津龍神祭)를 지내는 곳이다. 삼국시대 당시 국가 제례가 치러지던 4대강 제례지역 가운데 현재 전승되는 곳은 가야진사가 유일하다.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9호 가야진용신제는 나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제의였으나, 일제강점기 이후 민간이 이어받으면서 제의에 대동놀이가 결합한 독특한 형태로 계승되고 있다. 현재에도 해마다 5월이면 가야진용신제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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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면 용당리 651번지에 있는 가야진사 일대가 2020년 7월 테마공원으로 탈바꿈했다. 4만1천147㎡ 부지에 매화정원과 가야진용신 상징 관문, 용신설화 테마광장, 용의 언덕, 전통놀이마당, 챌린지 코스(어린이 놀이터), 강변길(산책길), 파크골프장, 이동식 전시관 등이 들어섰다.

낙동강 용신설화와 가야진사 제례의식, 원동면 대표 특산물이자 관광자원인 매화를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기법을 가미한 가야진사공원에는 옛 가야진사의 생생한 모습과 용신설화에 대한 역사체험 등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다.

다음은 용신설화 내용이다. 양주도독부에 있던 한 전령이 공문서를 갖고 대구로 가던 중 주막에서 하룻밤을 묵게 됐다. 그런데 꿈에 한 여인이 나타나 “나는 이곳에 사는 암룡인데, 숫룡인 남편이 첩만 사랑하고 나를 멀리하니 첩을 죽여주면 꼭 은혜를 갚겠다”고 애원했다. 전령은 여인의 딱한 사정에 동정심이 생겨 그러겠다고 약속했다. 다음날 숫룡이 첩을 데리고 논다는 용소에 가서 칼을 빼 들고 바위틈에 숨어 기다렸다. 한참 있으니 강물이 끓어오르면서 용 두 마리가 불쑥 솟아올라 서로 엉켜 놀기 시작했다. 겁에 질린 전령은 다급한 나머지 앞뒤를 가릴 새도 없이 칼을 들어 내리쳤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칼이 빗나가 숫룡을 죽이고 말았다. 남편 죽음에 슬피 울던 암룡은 “일이 이렇게 됐으니 어쩔 수 없고, 당신에게 용궁을 구경시켜 줄까 하니 가겠느냐?”고 제안했다. 전령은 용궁에 대한 호기심에 칼과 갑옷을 벗어놓고 암룡 등에 올라타고 강물 속으로 들어갔는데, 암룡과 전령의 자취는 영영 사라지고 말았다고 한다. 이후 이 마을에는 알 수 없는 재앙이 그치지 않았다. 주민들은 힘을 모아, 용이 놀던 용소가 보이는 곳에 사당을 짓고, 세 마리 용과 전령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해마다 봄과 가을에 돼지를 잡아 용소에 던져 넣으며 제사를 지내니, 재앙이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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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과 어우러진 가야진사공원의 탁 트인 초록 벌판은 보는 사람의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가족, 연인, 친구와 나들이하거나 낙동강 자전거길을 종주하는 사람들의 중간 기착지로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벤치나 풀밭에 앉아 온몸으로 바람을 느끼고 있노라면 ‘여유’가 무엇인지, ‘힐링’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한다. 지친 일상에서 잠깐의 ‘쉼’이 필요하다면 가야진사공원으로 달려가자.

  • 위치 : 양산시 원동면 용당들길 43-62
  • 전화 : 055-392-2552

막바지 공사 중인 당곡생태학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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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면 용당리 당곡천 일대에 들어서는 당곡생태학습관이 막바지 공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곧 문을 연다. 생태학습관에는 전시관과 교육관, 휴식공간, 옥상 전망대 등이 들어서며, 당곡천 일대에는 2.8㎞에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생태탐방데크, 생태체험장을 조성한다. 당곡생태학습관이 문을 열면 인근에 있는 가야진사공원과 함께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위치: 원동면 용당리 산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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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양산시청
담당자
양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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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392-2114
최종 수정일
20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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