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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베틀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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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에서 놀던 선녀가 세상에 내려와 할 일이 없어 옥난간에 베틀을 놓고 베를 짜는 형용을 하되 베틀의 구성부분 하나 한 비유로서 읊은 다음 그렇게 짠 베로 무엇을 만든다는 내용
옥란정에 노던선녀 세상에 내려와서
할 일이 전혀없이 금자한틀 찾아내어
삼호한편 돌아보니 베틀놓을데 전혀없어
베틀놔야 베틀놔야 옥란강에 베틀놔야
베틀다리 네다리요 선녀다리 두다리요
베틀가락 두가락에 앞다리는 돋게놓고
뒷다리는 낮게놓고 안치널 더디놓고
그 우에 두른양은 북두칠성 두른듯고
차츰차츰 쳇밭으로
시호의 무지갠가 한강수를 깨낀듯고
무질개 물준양은
주나라 은나라 황하수 이별할제
요하에 눈물짓는 짓상이요
이에 북나드는 짓상으로 하늘에 벼락이라
알을 안고 백옥강에 목용하는 짓상이요
잉앗대는 삼형제요 줄줄이도 선이에는
묵는 줌지 사시절에 백장추를 놓을듯고
놀림대 호부래비
강태공의 낚싯댄가 우수물에 잠긴 듯고
나부손 꾸민양은 잉임코우 자석나여
맹숫잔을 뜨여들고 부모앞에 꾸민듯고
찌직찌직 소리좋다 용두마리
청춘에 외기러기 벗 부르는 소릴레라
절로굽은 신나무는 헌신짝이 목에 메어 기어디 기얼쏘냐
그러그러 다짜내어 옥도를 마치내어
은하수 좋은 물에 씻쳐다가 행건 베고 도복 베고
왕버들 시당시게 시버들 왕당시게
줄줄이도 담았구나
우리 실근 있었으면 줄줄이도 얹힐거로
시금시금 시너부야 너도가니 그렇더나
나오오니 그렇더라
놔야놔야 베틀놔야 옥란정에 베틀놔야
할길없어 살펴보니 옥란강이 비었구나
놓자놓자 베틀놓자 옥란강에 베틀놓자
앞다리는 돋게놓고 뒷다리는 낮게놓고
베틀몸은 두몸인데 이내몸은 한몸이네
베틀다리 네다리요 요내다리 두다리요
앞다리는 높이놓고 뒷다리는 낮게놓고
잉아대는 삼형제요 눌림대는 호부래비
너물 너풀 나부손으로
먼데있는 사람잡고 잣에오라 손을치네
부테야 두른양은 높은산 허리안개 두른듯고
지질개야 물치는거 지질궂은 이슬비 오는듯고
비디집 치는소리 뇌수맥락 울린다고
북나드는 짓상으로
천상에 외기러기 알을낳고 알찾는 짓상이요
굽다굽다 신나무는 미신짹이 목을메어
올라가면 해요소리 내려오면 하요소리
도투마리 돌아눕는 짓상으로
본처를 배반하고 돌아눕는 짓상이요
뱁대야 헐찌소리는
시월 시단풍에 가랑잎사귀 떨어지는 소리요
골방에 노던애기 강제각에 득죄짓고
지하에 내려와서 할 일이 전혀없어
베틀연장 전혀없어 달가운데 계수나무
동을뻗은 삼산가지 일차대목 다 베내어
은도끼로 베어내어 옥대패 빚어베어
베틀하체 맞춰놓으니 베틀놀데 전혀없어
좌우한편 둘러보니 옥란강이 비었구나
베틀놓자 베틀놓자 옥란강에 베틀놓자
베틀다리 두다리요 처녀다리 두다리라
앞두다리 돋게놓고 뒷두다리 낮게놓아
그우에다 앉은양은 우리나라 이태조가
용상위에 앉은듯다
허리부테 조아치고 나물몰패 조아치고
궁절산 도투마리 증절산 넘아갈 때
만백대라 흐린양은
천태산 깊은골에 우리난 행님댄가
지질지질 지질개는
대양에 물찬제비 반승전에 노느듯다
은뜩노뜩 비게미는
올이올이 수만올이 올이올이 갈아놓고
한올이만 떨어져도
재주있는 왕거미가 줄을내며 잇는듯다
이걱저걱 용두 마리 천하에 외기러기
지하에 짝을 잃고 짝찾는 짓상이라
북나드는 짓상은 삼산땅 조자룡이
제기마를 젖게타고 소양수를 건넌듯다
잉앳단 이인양은 잔버들 잔당시기
실버들 시당시기 실실이도 걸렸구나
베틀놔야 베틀놔야 옥란강에 베틀놔야
베틀다리 네다리요 색시다리 두다리라
잉앳대는 삼형제요 놀림대는 홀애비
궁즐사 도투마리 증즐시구 뛰쳐눕데
앞다리는 돋게달고 뒷다리는 낮게달고
새빠진 헌신짝이 색시앞에 굼니 놀고
지질개 물주는건 유수강에 던져놓고
조그마한 촌골짝에 호디 뒤쳐 눕는소리
벼락치는 소릴레라
가소롭다 가소롭다 여자인생 가소롭다
천상에 노던선녀 지하에 내려와서
평생에 하릴없이 베틀하채 모아보자
베틀한채 모을려니 베틀나무 전혀없어
뒷동산에 길이올라 이리저리 살려보니
곧고곧은 베틀나무
하나베어 앞을막고 두나베어 뒤를막자
베틀한채 모아놓으니 베틀놀데 전혀없어
사방을 살펴보니 옥란강이 비었나
베틀놓자 베틀놓자 옥란강에 베틀놓자
베틀놓자 베틀놓자 물을질러 베틀놓자
앞두다리 돋기놓고 뒷두다리 낮춰놓아
허리띠를 두를려니
서울갔던 우리오빠 허리띠를 두른듯고
뚝딱뚝뚝 바대질 치는 소리
서울가신 우리오빠 장기바둑 두는듯고
잉앗대는 삼형제요 눌림대는 호불애비
잉아잉아 거린잉아 수천만을 걸린 것은
올이올이 수만올이 한올이만 떨어져도
재주있는 왕거미가 줄을대어 이어주네
뚝딱뚝딱 뱁대놓아 흐린양은
구시월 서단풍에 단풍잎이 흐른듯고
뚝딱뚝딱 바대지는
구름끼는 하늘에다 천둥하는 소릴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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