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의 오봉산
나도 주인공 엽기적인 그녀가 되어 '견우야! 미안해, 나도 어쩔 수 없나봐!' 를 외쳐보자.
시원스레 뻗은 낙동강 바로 동쪽에 자리 잡은 오봉산 제1봉(530.8m)이 그녀가 울며 외친 곳이다.
그녀와 견우가 물금파출소 맞은편에서 등산하는 장면과 물금역 건너편 낙동강변 원두막에서 비를 피하는 장면, 나룻배에서 그녀의 과거 남자친구의 유해를 뿌리는 장면 등이 촬영되었다.
달마야 놀자의 통도골
배내골 마을 뒷산의 일반인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통도골’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 곳은 지역주민들이 가장 아끼는 곳이다.
통도골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전혀 오염되지 않았으며 위로 올라갈수록 크고 작은 폭포들로 절경을 이루고 있다.
통도골은 계곡이 깊고 일교차가 심해 고로쇠가 유명한 지역이며, 통도골로 30분정도 올라가면 선녀탕이 있는데
이곳은 영화 ‘달마야 놀자’에서 조폭들이 물속에서 누가 오래있나 내기를 했던 곳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장선마을 앞에 펼쳐지는 송림숲, 갖가지 나물이 많이 채취되는 염수봉,
배내골의 시작 지점으로 속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깨끗한 철구소 등이 유명하다.
현재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물놀이는 할 수 없지만 기암괴석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을 보고만 있어도 좋다.
기차로 오셨다면 통도골 → 신동대동굴 → 시살등 → 통도사로 이어지는 등산코스도 가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