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개요 |
황산역은 조선시대 양산지역에 있던 찰방역입니다.
황산역과 관련된 최초의 기록은 『고려사』 <兵志> 권제36 참역조(站驛條)에서 “금주도(金州道)는 31역(驛)을 관장한다. … 양주역(梁州驛)·황산(黃山)·원포(源浦)·위천(渭川)【양주(梁州)】…” 으로 황산역은 고려시대에도 존재해 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시대에 와서 찰방역으로 승격되면서 체계가 정비되었습니다.
황산역 주변은 산세가 매우 험준했지만 뱃길을 통하지 않고 낙동강변을 이동할 때에는 반드시 통과해야만 했기 때문에 핵심적인 교통요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황산역에는 종6품으로 역의 업무를 관할하는 찰방을 비롯하여 역리, 역졸, 역노 등 약 8,800여명이 속했던 엄청난 규모의 역이었습니다.
이에 양산시립박물관은 황산역의 위치와 역의 운용방법, 황산도의 역도로써 황산역의 역할과 중요성, 황산도찰방의 업적 및 역을 이용한 사람들 등을 소개하여 양산에 있어 황산역의 역사적 가치를 조망하고자 특별기획전을 준비하였습니다. |